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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0416

by 올곧이 2019. 4. 16.
4월16일 화요일

삐그덕 거리면서 움직이는 아파트 옆 공사장 중장비에게 왠지 연민이 갑니다. "괜히 날씨는 좋아가지고 네가 고생이구나!" 하고...ㅋ

우리나라 조류박사는 윤무부교수가 지존이지만 지금 노틀담 대성당 화재로 뉴스를 타고있는 프랑스에는 필리프 J. 뒤부아, 엘리즈 루소라는 학자가  지존이라는데 이 학자가 펴낸 책 "새들에 관한 짧은 철학"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낡은 깃털을 건강하게 빛나는 새 깃털로 바꾸기 위해 새들은 소멸을 받아들인다.
  털갈이의 시간은 나약함의 시기다. 새들은 털갈이를 하느라 때로는 날아오르는 능력조차 잃어버린다.
 ...중략...
새들은 소중한 깃털이 새로 자라나기를 기다릴 뿐이다. 신중한 태도로, 자신의 나약함을 인식하며, 고요를 흐트러뜨릴 수 있는 움직임은 자제하며, 그렇게 새는 기다린다. 인내한다. 재생이 일어나고 마침내 힘과 아름다움을 되찾을 때까지.
우리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은 왠지 프랑스조류학자의 권유를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편안한 날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