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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5

새해를 맞아서 240102 1월 2일 화요일 새해(甲辰年)를 맞이 하느라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어제 새벽에는 새해를 맞이하려고 했지만 휴대폰의 일기예보를 보고는 다시 잠자리로 복귀했습니다. 늦게 일어나서 혹시나 다른 곳에서는 일출을 봤나하고 안부문자들을 봤는데 역시나 일도 없습디다. 전국이 흐렸다는 반증인 것이지요. 그래서 갑진년 새해를 보면서 기원하려고 마음 속에 넣었던 기원들은 더 귀하게 숨겨 두었습니다. 덕분에 노인정에 불려가서 점심에다 반주로 대만에서 유명하다는 금문고량주 58도 300㎖)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기가 바쁘게 이웃 친구네의 초청으로 '닭백화점(식당)'에 가서 이번엔 소주로...ㅎㅎ 오늘에야 정신을 차리고 어젯일을 생각을 해보니 벌써 하루가 멀리 갔고 '이래도 되나?' 싶네요. 하기사 12간지는 음력으.. 2024. 1. 2.
안녕하세요? 230704 7월 4일 화요일 안부글을 쓰면서 제일 망설이는 것이 무슨 요일인지 생각해 내는 일입니다.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하는 생각으로 잠시 머뭇거리다가 어제는 쉬었으니까 월요일이었고...ㅎㅎㅎ 무슨 스무고개를 맞추 듯 추리해서 맞추곤 합니다. 밤새 어둠을 지키던 가로등이 하늘이 부움하니 불씨를 숨기고 서 있습니다. 그 때서야 까치가 찾아와서 웃고 떠들고, 참새도 짹짹거리며 무서운 눈이 사라졌다며 난립니다. 바람은 일도 없고 온도계는 벌써 26도에 머물러 있어서 가히 오늘은 덥겠다는 것을 엄포놓는 듯 합니다. 그런데 스마트 폰에는 지금 온도가 23도가 나와서 내 눈을 의심하고 다시 온도계를 봤는데 26도가 확실합니다. 이러니 아날로그가 디지털 보다 더 진실하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고 유지되는가 봅니다. 어제.. 2023. 7. 4.
아침인사 220527 5월27일 금요일 까치 몇마리가 요란하게 움직입니다. 소나무 위에 지은 자기집으로 두마리가 아니라 대여섯마리가 들락거리면서... 알을 낳았는지? 부화를 했는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옥상에서 내려다 봐야 될 것 같은데, 까치에게도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금요일 아침입니다. 어제는 느긋하게 혼자서 산행을 즐겼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꽤나 긴 주암계곡을 지나면서도 앞서가던 팀(3명)을 만난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그리메들이 너무 좋았지만 혼자서 보는 미안함이 아직까지 남았네요. 재약산을 내려오고 다시 천황산을 올랐지만 이상하게 피곤함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알프스 9봉 완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기쁨도 있었고, 손가락을 꼽을 정도의 멋진 풍경을 봐서 그랬는가?! 하.. 2022. 5. 27.
아침인사 220127 1월27일 목요일 흐릿해서 구름이 많은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미세먼지가 많이 끼었네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마당에 미세까지 덤벼드니 사방이 갇힌게 오히려 다행입니다. 그 속에도 또 다른 집을 가지고 있는 베란다의 푸른이들과 어항속의 물고기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요놈들아! 다 주인을 잘만난 덕인줄 알아라!" 건방지게 갑질 단어를 한마디 뱉어 봅니다. 컴퓨터는 이래저래 바로 잡았는데 눈은 아직 찜찜하게 손을 부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스스로 해결이 되지 않으니 문제를 일으킨 손에게 빚독촉을 하듯이 채근을 해댑니다. ㅎㅎ 그런데다 어제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있는데 자꾸 체증이 올라와서 먹은 음식들을 점검해 봤더니 역시... 오후에 입춘첩을 쓰려고 서당에 갔다가 도반이 싸 온 꾸.. 202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