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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3

아침인사 220211 2월11일 금요일 새벽하늘이 희뿌옇지만 구름이 보이지 않으니 오늘도 비는 내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온은 빙점에서 머뭇거리고 있어 해가 뜨면 어제와 같이 따뜻해 질 것 같네요. 어제는 결국 동네의원에 가서 진찰을 하고 감기주사와 약을 선물(?) 받았습니다. 처방은 의례히 "찬 것 드시지 말고 잠을 많이 주무십시오. 술은 절대 안됩니다" 라고... 의원에 자주가는 것은 아니지만 수십년을 다녔으니 이제 식문화도 꿰차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긴 예전에 조기축구 마치고 소줏잔도 몇번 맞들었으니 알 만큼은 어느 정도 ... 이렇게 서로 알아가고 情을 나누는 것이 사람사는 세상의 재미가 아니겠습니까?! 나가는 김에 진료마치면 마트로 오라는 집사람의 명령이 있어 마트로 갔습니다. 벌써 계산대 앞에 있는 것을 보니 .. 2022. 2. 11.
아침인사 211104 11월 4일 목요일 목요일을 쓰고 목욕을 생각하는 엉뚱입니다. ㅎㅎ 오늘 바깥풍경은 어제와 별반 다름없는데 기온은 어제보다 약간 높아졌습니다. 방송 뉴스에는 기온이 급강하 한다고 엄포(?)를 놓고 있어서 보일러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왠 훈풍이라니...? 아마도 서울 강남구청에 1억6천여만원의 거금을 기부하고서도 한사코 이름을 알리지 않는 어느 할머니의 용광로 같은 뜨거운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진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중앙일보 1면 top에 "한팔로 정상을 안았다, 당당한 나윤씨"라는 제목의 한 여성사진이 올랐습니다. 내용을 보니 교통사고를 당해서 한팔을 잃은 김나윤씨가 WBC 피트니스 대회에 3관왕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천성적으로 우수한(?) 유전자로 태어나서 그런지 별도의 운동없이 현상태.. 2021. 11. 4.
아침인사 190801 8월1일 목요일 새벽 4시에 추워서 깬 것 같습니다. 잠을 걷어내고 뒷산으로 향할까 생각하다가 잠이 부족해서 눈썹이 떨릴 수 있다는 진단을 들은 터라 이불을 덮고 다시 잠을 청했더니 9시가 되어서야 일어 났습니다. ㅎㅎ 아침인지? 점심인지? 어항에는 소리가 없는데 뒷산쪽에서는 까치, 까마귀, 매미...그러고 보니 날짐승들만이 소리 지르기 시합을 하는 듯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매미의 울음은 성가실 정도로 지루하게 웁니다. 말을 해놓고 보니 매미에게 좀 미안하네요. 매미는 짝짓기를 위해 우는데 더 크게 울어야 암컷에게 돋보이게 보인다고 하니 같은 수컷으로써 이해를 해줘야 겠지요? 안도현의 이 시 한편이면 이해가 빠를랑가요?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2019.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