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법의 날3

법의 날 240425 4월25일 목요일  아침이 참 아름답다고 느끼기는 오랜만입니다.우선 시각적으로 보면 온통 검정색의 밤을 물리치고 하늘을 향해 두팔을 활짝 벌려선 각양각색의 만물들의 승리에 찬 풍경이 그렇습니다. 물론 과학적으로 보면 태양빛으로 제각각의 색체들과 모양들이 가시광선에 의해 보여지는 것이겠지만 잠시 착각에 빠져보면 저 모든 것들이 같은 생각으로 뭉쳐서 어둠과 싸워 이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햇빛은 그 시각에 나타난 덤이고...오늘 아침 시작이 좀 엉뚱하려나? ㅋㅋ  봄바람이라고 하기엔 조금 바람이 세다고 해야 하나?명정교 다리위의 태극기도 제법 빠르게 펄럭이고 있고 뒷산의 작은 나무들도 연신 산 위쪽으로 마뭇가지를 곤두세웠다가 내리고를 반복 합니다. 어쩌면 나이드신 할머니가 흥에 겨워서 일어나긴 .. 2024. 4. 25.
아침인사 220425 4월25일 월요일 맑은 아침 햇살을 받은 초록들이 더 푸르러지고... 세워둔 차들도 송화가루를 뒤집어 쓰고 초록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은 행복하게들 보내셨겠지요? 봄은 참 잽싸게 지나가는 계절인가 봅니다. 벗꽃처럼 화르르 피었다가는 단 몇 차례의 실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그나마 사람들을 위로 한답시고 이꽃 저꽃으로 번갈아 피면서 아쉬운 흔적들만 남기는 것 같습니다. 여기 울산의 가로수들은 은행나무 아니면 이팝나무가 차지하는데 지금은 초록의 은행닢과 하얀 살밥같은 이팝나무 꽃들이 고봉밥처럼 탐스럽게 부풀고 있습니다. 오늘은 "법의 날"인데 최근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법"이라는 희안한 특권법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오늘만이라도 제대로 법의 정신을 가다듬었으면 좋겠는데 권력과 부.. 2022. 4. 25.
아침인사 190425 4월25일 목요일 오늘 "법의 날" 아침인데 쌀쌀하다 못해 약간 휑하게 느껴집니다. 법이란 칼같이 준엄해야 되는데 요즘은 무뎌지는가 싶더니 방향도 알 수가 없는 것 같은 생각도 드는게 아마도 내 마음이 팍팍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이럴 땐 긍정적인 글 보다 좋은 처방이 없겠지요? 조미하의 [결정했어 행복하기로]중에서 뽑습니다. "모든 걸 알지 말자 삶이 여유를 잃고 송곳처럼 뾰족한 마음에 상처가 생기고 조급증만 온다 넘치지 않은 것을 오히려 감사하자 일어나지 않는 일에 걱정을 담지 말자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하루를 살면 된다 마음이 병들면 세상은 암흑이다 모든 건 지나간다 좋은 것도 한때이고 힘든 일도 한때이다 지나면 그랬었지 하고 추억하게 된다 라일락 향기 가득한 이 좋은 오월에 마음에 가득 향기를.. 2019.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