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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4

아침인사 220421 4월21일 목요일 창을 열었지만 냉기가 없어서 그런지 바람이 움직이는데도 전혀 느낌이 없습니다. 뒷산에서 들려오는 박새소리가 짝을 찾는지 아니면 먹을 것을 달라는지 그냥 애처로울 뿐입니다. 그저께 입화산을 올라보니 다리에 통증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아서 또 몸이 발동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 크게 신불산에 도전하려고 하는데 조물주가 해를 보여주지 않아 조금은... 비를 머금은 듯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고 이미 세상엔 햇살이 가득해야 할 시간인데도 어두컴컴 합니다. 당장은 비가 내리지는 않을 듯 하지만 결국은 한줄기 정도 내린다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날씨입니다. 문제는 오늘의 도전이 또 무리가 될 것인지 아닌지가 관건입니다. 무리를 하지 말자면서도 어디까지가 무리인지 계측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마음 같아.. 2022. 4. 21.
아침인사 210826 8월26일 목요일 집사람을 향해 "오늘은 확실히 맑은 날이 될 것 같다"며 어제의 실수를 만회하고 싶지만 ㅋㅋ 어제와 같은 일이 재현되면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쟁이의 아이콘이 될까봐 말을 입속으로 숨겼습니다. 그런데도 하늘은 하얀 새털구름을 안고 파랗게 멀리멀리 열리고 있는데... 사람의 능력이 어디까지 일까요? 요즘 TV로 짤막하게 중계되는 페럴림픽(Paralympic) 중계화면을 보면서 새삼 놀랍니다. 분명 두팔이 없는 선수인데 입에 문 라켓으로 탁구공을 상대편에 서브를 넣었습니다. 플레이 규칙을 모르는 내 생각에는 선수옆에 보조자가 있어 서브를 위해 공을 튕겨주나 싶었는데 아니었네요. 바닥에 있는 탁구공을 발가락으로 던져 올리면서 입에 문 라켓으로 서브를 넣었습니다. 와~아! 이것은 승패를 떠.. 2021. 8. 26.
아침인사 191010 10월10일 목요일 오늘! 그냥 좋습니다! 행복?! 별건가요? 오늘이 있다는 것이...! 이것 저것 해 볼 수 있다는게 행복 아닐까요? 오늘도 연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를 겁니다. 우리가 가는 길도 그럴지 모르지만... 오늘, 울산장(태화)도 북적거리면 좋겠습니다.ㅎㅎ https://youtu.be/hNgXtXzxGq0 하늘엔 구름없이 해빛이 쨍쨍하지만 창문 밖에 붙여둔 수은주는 옷 깃을 세워야 될 듯 싶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화이팅! 2019. 10. 10.
아침인사 190711 7월11일 목요일 장마라는 이름에 기대어 한 사나흘 줄기차게 비가 내리기를 바랬는데 비 소리는 들리지 않고 빠르게 달려가는 자동차 소리가 요란하게 아침을 깨웁니다. 비가 오면 오는대로, 햇볕이 짱짱하면 짱짱한 대로 그에 맞춰 사는 것이 편하고 또,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데 왜 그걸 거스리려는 생각을 하는지? 참~! (내 스스로도 나는 바보 ㅋㅋ) 그런데, 어쩌면 삶의 재미는 그때그때 저항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디다. 비가 오면 우산이란 걸 만들어 방어를 하고, 했빛이 강할 땐 양산을 쓰고 그것도 모자라면 썬글라스 까지...ㅎ 오늘은 왠지 후텁지근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순응하는게 좋을까요? 저항할 방법을 찾을까요? 어떤 이는 요령껏 맞춰 산다는데 그럴만한 지혜는 어디서 얻.. 2019.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