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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늘은 3월21일 화요일

by 올곧이 2017. 3. 21.


그나마 엊저녁엔 단비가 조금 내려서 마른 대지를 살짝 축여줬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기뻤던 일도 많았지만 슬펐던 일도 있었지요.
어렸을 땐 있는 그대로 웃고 울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남의 눈도 의식하면서 감정조절을 하며 참는 수가 많았는데...

누군가가 늙으면 어린애가 된다고 하더니만 요즘 그렇게 변해가는지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가 생기네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가 아프다는 말이 들리면 당연히 나을꺼야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찌 해줄 수 없는 안타까운 내 마음만 슬퍼집니다.

오늘은 유상희의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를 감상해 봅니다.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꽃이 필 때는
불어오는 바람에게
아프다고 말하잖아

진주조개는
상처가 쓰리면
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

아프려면
사랑하는 당신
물어보고 아파야지

그래야
아픈상처
바람에게
호~ 불어 달라 부탁하지

쓰라린 가슴
비에게 일러
어루만져주라 얘기도하지
그래야
아픈상처
바람에게
호~ 불어 달라 부탁하지

쓰라린 가슴
비에게 일러
어루만져주라 얘기도하지

정말이야
이제는 당신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 해는 떴는데 하늘이 맑지 못하네요.
이럴 땐 마음의 태양이라도 띄워야겠습니다.
보람된 하루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