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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70327 오늘은

by 올곧이 2017. 3. 27.
잘 지냈습니까?
오늘은 3월27일 월요일입니다.

어제는 냉이전과 막걸리가 있는 봄비가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비를 핑계삼아 게으름을 피우는 것도
요즘와선 그리 나쁘지 않네요.
오늘 한주의 시작이자 한달의 마지막 주네요.
남은 날들도 즐거움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맘 알죠?

사작은 빡시게 그냥 들이대지 말고
마음을 말랑거리게 만들고 나서 시작하십시오.

김명순의 <보슬비> 입니다.

보슬보슬
보슬비가 내려옵니다
마당 위에
고여 있는 물만 불리는
보슬보슬
보슬비가 내려옵니다
우리 둘이 껴안고
이 비를 맞아
우리의 사랑에
물이 고이면
명년(明年)이라 춘삼월(春三月)이
다시 올 때에
우리의 헌 사랑에
새싹이 나리.

행복한 아침 하늘은 엷게 열려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알차게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