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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1023

by 올곧이 2023. 10. 23.

10월23일 월요일

 

날씨는 이렇게 좋은데...

더구나 오늘은 일주일에 한번 밖에 없는 나만의 휴일인데...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으니 휴일이고 뭐고 감흥이 일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맘 놓고 잠을 자면 면역력이 좀 오르려나? 하는 막연한 기대!

그래서 미적미적 자리에 누웠다가 물고기 밥을 주러 일어났습니다.

내가 아프다고 물고기 까지 아프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니...

 

그래서 이부자리를 걷어차고 일어나서 물고기 밥을 챙겨줬습니다.

역시 아내도 몸이 좋지 않아서 그냥 자리에 누워있네요.

햐~ 그나마 아직 근육이 붙어있고 피라도 잘 돌고 있으니 망정이지 둘다 조금 더 늙었다면...

더 나아가 혼자가 된다면 그건 죽음이나 마찬가지지 않을까 생각이 미치니 고민이 깊어집니다.

언젠가는 둘 중 하나는 남을 텐데...그 때는 어떡할 것인가?

닥쳐보면 알겠지만 대책이 있다면 그것도 미리 준비를 해두면 좋을 것 같은데...

몸이 한꺼풀 막으로 둘러 싸인 것 같아 생각도 깊이있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마도 오늘도 이렇게 몽롱하게 하루를 허비(?)하는 것 같네요.

 

오늘이 마지노 선이라는 생각만 강박할 뿐 그 어떤 묘수도 없습니다.

이럴 때 사람들은 신을 찾는가 봅니다.

그러니 나약한게 사람이고....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이고 성한 사람은 아프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아프면 안돼요! ㅎㅎ이건 나의 희망이고 각자가 알아서 잘 할 수 있기를...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