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 토요일
온통 하늘이 파란 날입니다.
보기에는 깨끗해서 좋지만 땡볕을 생각하면 왠지 두려움이 먼저 옵니다.
어제도 군데군데 구름이 있었지만 머리가 따가울 정도로 햇볕이 강해서 걷기가 밖을 걷기가...으휴!
어제는 처음으로 매미 소리도 들었습니다.
울산의 최고 기온은 29도라 했는데 느낌은 땡여름이라는 생각이 듭디다.
구름도 더위를 쫓으러 해수욕장에 갔을 때 보는 뭉개구름이었으니 더더욱 그런 기분이 드네요.
오늘은 아침 근무인데다 청소를 하는 날이네요.
해가 달기 전에 일찍 끝내야 할 텐데 하다 보면 또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지요!
처음 보다는 경력(?)이라 하기는 좀 뭐 하고 요령이 생겼다는게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어쨋거나 청소에 소요되는 시간은 좀 줄인 것 같은데, 그래 봤자 2시간은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더 빨리 끝내는 쪽으로 한번 더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네요. ㅎㅎ
이렇게 써 놓고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참! 삶이 재밌습니다.
아니 웃깁니다.
이게 뭐라고 고민을 하고, 연구를 하고, 개선을 해야만 하는지? 그냥 단순한 청소때문에...?
그냥 되는 대로 해버리면 그만인데...
내가 무슨? 청소로 사업을 하려는 것도 아니면서...ㅋㅋ
전에 읽었던 조미하님의 '단순한 삶'을 다시 읽고 나가 봐야 하겠습니다.
《단순한 삶 / 조미하 》
스스로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자
너무 깊게
생각하고 판단했다가
일을 그르친 적이 많다
지나고 생각하면
간단하고 명쾌하게
순리대로 처리하면 될 것을...
쓸데없는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고 몸 상해서
세상 다 산 거 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지 말자
그동안
복잡하고 힘들게
자신을 괴롭혔으면
그만하자
이젠 단순하게 살아보자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자
너무 깊게
생각하고 판단했다가
일을 그르친 적이 많다
지나고 생각하면
간단하고 명쾌하게
순리대로 처리하면 될 것을...
쓸데없는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고 몸 상해서
세상 다 산 거 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지 말자
그동안
복잡하고 힘들게
자신을 괴롭혔으면
그만하자
이젠 단순하게 살아보자
그렇네요!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일 텐데...
오늘도 너무 복잡한 일들일랑 만들지 말고 단순한 삶을 살아 봅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