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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230428

by 올곧이 2023. 4. 28.

4월28일 금요일

햇살이 너무 좋은지?
시력이 좋아질 이유는 하나도 없는데 뒷산 풍경이 너무나 또렸합니다.
송화가루가 다 빠져나간 솔강냉이는 쭈그려 들었지만 초록색 얇은 이파리들 사이로

새하얀 아카시 꽃이 늘어진 것이 보입니다.
이제 외딴 산골의 눈먼 처녀도 봄의 소리가 무던하게 들릴 것입니다.
대신 부풀어 가는 보리를 보며 농촌 아낙네가 청춘을 회상하며 낮잠에 빠지고 싶을지도...ㅋ

아침에 안부를 전하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무엇 때문인지 반항을 합니다.
새 부품으로 치장을 해 줬는데 무엇이 불만인지?
주름치마를 원했는데 바지를 사줬나 아기처럼 왜 이래?
"아 ~  컴퓨터도 말을 할 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  빨리 알아차리겠는데...

다행히 오늘은 오후 근무라서  느긋하게  컴퓨터와 한판 겨루기를 해야 될 듯 합니다.
아니었으면 자전거를 타고 여름이 오는 벌판이라도 나가 봤으면 했는데...

시력도 시력이지만 역시나 폰으로는 많은 글을 못쓰겠네요.
말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좋은 앱이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힘내시고

주말에는 여름이 오는 산과 들과 바다에 가보시기를 권유드리면서 이만...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5ysdHjaeG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