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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0418

by 올곧이 2023. 4. 18.

4월18일 화요일

 

오늘은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인 것으로 봐서 비요일 인 듯 보입니다.

일기예보에도 비가 올 확률은 80%라고 하고 그것도 전국적인라 하니 울산도 예외는 아닌 듯 합니다.

평소 울산은 기상특보 특히 눈, 비, 태풍 등의 악조건은 영남알프스라는 거대한 산군의 특혜를 받고 있었는데... 

그런데, 하필이면 이 귀중한 날에...?

오늘은 그토록 기다리던 휴일인데 날씨가 이래서 어쩌지?!

 

4월 중에 영남알프스 완등을 마감해야 하고, 오늘은 운문산으로 갈 계획인데 이렇게 비가 온다고 하니...?

"하느님은 내 편이 아닌갑다" 하고 실망을 하다가 "아차차! 내 욕심이 지나쳤구나!" 하고 반성을 합니다.

세상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 중에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지를 간과 했으니까요!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누구의 도움없이 내 힘으로 부딪혀 보는 것!

우중산행을 감안하여 실행에 옮기는 것이지요!

비가 많이 오면 비 옷, 적게오면 우산, 튼튼한 나무지팡이, 배낭이 젖지 않게 방수포, 등 등 챙기고...

군대도 갔다왔고 우중 전쟁도 불사할 마음인데 이깟 날씨 때문에 할 것을 못한다면 내가 아니지? 

준비물들을 챙기고 나니 걱정했던 것들이 싹 달아났습니다.

 

집사람은 연방 휴대폰으로 일기예보를 점검하는지 "몇 시에 온다", "또 바뀌었다"로 생중계를 합니다.

"고마 됐습니다. 이 마음에 결심은 썼으니 태풍이 지난다 하더라도 나는 갑니다" 하고 대답할 뻔 했습니다. 

단 일 분이라도 비를 적게 맞으려면 비가 내리지 않는 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퍼떡 듭니다.

그래서, 바로 나가기로 하겠습니다. 바람도 벌써 불기 시작했으니까요!

무사히 완등할 수 있도록 격려를 보내 주실 것을 믿으며 오늘은 오로지 저의 목표에만 집중하고 인사를 마칩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힘 찬 하루 만드시기를... 화이팅!

 

태화동에서...

출처: 픽사베이(한국전쟁기념공원)

https://youtu.be/Zx00XDuUN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