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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0414

by 올곧이 2023. 4. 14.

4월14일 금요일

 

새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마치 맑은 가을 하늘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기온도 8도 근처에서 쌀쌀하게 마사지 하니 피부가 잠시 놀랐다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멀리 있는 남암산도 남산의 어깨에 기대어 가까이 보이는 걸 보니 황사가 이제 끝났나 봅니다.

이 기분 종일토록 가져갈 수 있다면 좋으련만 일기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서...

 

요 며칠 사이 마인드 컨트롤이 잘 되었는지 일터에 대한 조급함이 사라져 갑니다.

정산(주차장 출입티켓 정리)을 맡을 때도 그렇지만 정리(주차장 편의시설 청소)할 때도 조급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인데 그게 뭐라고? ㅎㅎ

이젠 시간을 얼마나 단축하는가에 촛점을 두고 목표 설정을 해야 겠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기에 긴장은 풀지 않아야 합니다.

처음 현지에 배치 받았을 때도 그랬지만 업무 내용에 대하여 미리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보입디다.

먼저 질문을 하려고 해도 어떤 유형의 일들이 있는지 알아야지 질문거리도 있을 텐데 그걸 모르니...

그래서, 나중에 내 후임이 올 경우를 생각해서라도 틈틈이 일의 종류와 일의 순서를 적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업무 메뉴얼이 왜 없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니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닙니다.

3개월 수습기간 동안 평점이 나쁘면 그만 둬야 하고 다시 선택받는다 해도 도합 8개월이 전부이니...

정식적인 회사 직원과 정부에서 생활보조의 성격으로 시키는 기간근로자 하고는 질적인 편차가 커 보입니다.

그렇더라도 나는 업무 메뉴얼을 만들고 후임에게 전해 줄 작정입니다.

그게 선임자의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바쁜데도 불구하고 길게 적었네요.

본시 어린 아가들도 세상에 관심이 많아 질 때, 말도 많이 하고 걸음마도 빨라지는 법이지요.

그러면서 실수도 하여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 경험으로 어른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초보라고 생각하여 이해해 주시고 ...

오늘이 금요일이네요. 즐거운 주말을 그려보면서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GG6ZVcnNc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