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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0415

by 올곧이 2023. 4. 15.

4월15일 토요일
 
뒷산 숲에서 들려오는 비오는 소리가 무척 부더럽습니다.
한시간이 아니라 하루종일 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여유가 생긴다면 빗소리만 나는 숲으로 들어가서 종일토록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방바닥이 따끈한 창이 큰 방에 앉아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운해가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면...
 
오늘은 주말이어서 주차장 이용객들이 많은 날이라서 일찍 청소를 마감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처음 겪는 날이라서 어떤 현상들이 일어나는지 궁금해 집니다.
더구나 태화장 날인데 비가 내려서 장이 제대로 설지도 모르겠고 ...
비가 오는 날이라서 영화보러 오는 손님들은 더 많을 것 같고...
비가 오면 신발도 젖고 우산, 우의에 떨어지는 빗물이 바닥을 오염시킬 것은 뻔하고...
여러 가지의 예상되는 일들이 그려지지만 일어나지도 않을지 모르는 일을 두고 미리 걱정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일! ㅎㅎ
그리고, 한편으로는 더 많은 일들이 생겨야 그에 맞는 대처법도 터득할 수 있으니...
차라리 좋은 싯구절로 마음을 단단히 먹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나를 위한 위로 / 조미하》

잘했다고 괜찮다고
위로하며 견터 나가지만


살다보면
비켜 지나갔으면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해


그러면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절망하게 되지
포기하고 싶을 만큼


하지만 절망한다는 건
희망을 붙들고
다시 시작한다는 말이기도 해


힘이 들 때 다시 다짐하자
아직 할 수 있다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그래 바로 이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오!
내가 깨끗이 바닥을 정리해 놓을께요! 화이팅!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