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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1124

by 올곧이 2022. 11. 24.

11월24일 목요일

 

아직 동트기 전이라서 그런지 어두컴컴 합니다.

브라인드를 걷었지만 역시나 하늘은 쉬이 열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먼 하늘엔 푸른 빛이 비치는 듯 보이지만 바람이 잠잠하여 구름이 걷히기엔 역부족인 듯 보이네요.

 

어젯밤 독일 vs 일본의 축구를 보다가 일본이 이긴 것에 자극을 받아서 연이은 코스타리카 vs 스페인전도 봤습니다.

덕분에 방금 일어 났지만 집사람이 더 자라고 성화입니다. 5시간도 안되는 수면 시간으로는 건강에 안좋다고...

그래도, 잠에서 깼으니 낮잠이라도 오면 그 때 잘 생각으로 일단은 움직입니다.

 

온도계를 보니 10도에 머물렀으니 어제보다 늦은 시간이라 감안해도 약간은 더 쌀쌀해 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완전하게 돌아오지 못한 건강을 생각 해서라도 오늘은 집에서 움직이려고 합니다.

 

나를 위해 살아주는 어항 물고기에게 밥을 먹어야 생명을 연장할 수 있으니 매일 똑같은 밥이지만 줘야만 하고,

며칠 전 서울 인사동에 들렀을 때 집사람에게 선물받아서 고이 보관 중인 한글 붓도 써보고 싶기도 하고...

할 일이 어디 이것 뿐이겠습니까마는 아직 시원찮은 몸을 더 망치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 요정도만... ㅎㅎ

 

그리고, 오늘은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경기가 있으니 국민된 도리로 응원전을 벌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는 다른 나라 경기로 피곤함을 겪었다면 오늘은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응원이라도 해야 됩니다.

이런 날은 밖에 나가서 치맥을 즐기면서 '지나가는 국민이면 다 참여하라'고 함성도 질러야 되는데... 에휴~!

왜 하필이면 이 때 몸살은 와가지고...? ㅎㅎ

 

그런데, 영국의 유명한 축구경기 분석가가 오늘의 경기는 1:1로 비긴다는 예측을 했다는데, 글쎄요다?
어쩌면 기분이 좀 그렇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행할지도 모르겠고, "안된다 이겨야 된다!"고 외치고도 싶고...

 

항상 이럴 때는 이 말이 생각 납니다. "공은 둥글다."

1등을 하던 팀이 꼴찌로 갈 수도 있고, 꼴등을 하던 팀이 우승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담긴 둥근 공이니까!

결과는 대 봐야 아는 것! 그리고, 우리의 임무는 열심히 응원을 하는 것!

 

오늘 밤이 아름다운 밤이 되도록 힘써 봅시다! 함께 하실거죠?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bosv_1iZq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