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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1129

by 올곧이 2022. 11. 29.

11월29일 화요일

 

여덟시가 다 되었는데 컴컴해서 거실 블라인드를 올리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후텁지근하다고 할 정도로 어제보다 기온(17도)이 많이 올라가 있어서 조금 의아할 정도입니다.

동네는 안개 속에 묻혀서 보이질 않고 우산을 쓰고 현관을 나서는 이웃들만 보입니다.

오랜만에 안개 낀 풍경을 보니 좋기는 하다마는 비가 내리고 있으니 즐기지는 못합니다.

 

역시 공은 둥글고 승패는 대봐야 알 수 있다더니 엊저녁 가나戰에 작용된 듯 생각됩니다.

충분히 이길 것 같았지만 3:2로 지고 말았으니 역시,  역시 공은 둥글었네요!

엊 저녁에는 첫휴가를 나온 군대 간 큰 처남의 아들과 온 가족이 와서 큰상을 차리고 응원에 합류 했지만,

응원의 힘이 부족했는지...?

 

그렇지만 경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기에 저쪽 가나에서는 분명 축제가 벌어졌을 겁니다. 축하축하! ㅎㅎ

스포츠는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승자에겐 축하를, 패자에겐 위로를..."

그리고, 아직 포르투갈 전이 남아있으니 실망을 할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쓰지 않는 말이지만 이럴 땐 꼭 기억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모든 성공의 뒤를 살펴보면 실패를 딛고, 실패에 대한 면역을 갖고서 이겨 낸 흔적이 있습니다.

좌절하고 주저 앉으면 그걸로써 끝이 납니다만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욕으로 준비를 한다면 이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뛰는 것이지요!

다시 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 Again KOREA!

 

그런데, 응원을 한다고 목소리가 틔었는지 오늘 아침에는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하긴 평상시 감기로 고생하던 기간이 2 주 정도였으니 이번에도 2주가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이 딱2주째 인데 어찌보면 조금 회복이 빨라졌는가 싶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니까 단언하기는 조금 이른 것 같지만 ...

빨리 회복되어 산책이라도 나가려고 조바심을 내 봅니다. ㅎㅎ.

 

국내 뉴스가 또 시끄럽네요.

민노총이 총파업을 선언한 뒤 물류이동이 멈춰지고 있다는데 에휴~! 

전 세계가 불황으로 몸서리 치고 있고 그걸 돌파하기 위해 똘똘 뭉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왜 이러는지?

배가 불러도 너무 불렀구나 싶기도 하고, 경제, 사회, 문화, 국방  모든 것이 정치에 매몰된 것도 같고...

옛 날이 그립습니다. 이 좋았던 나라가 왜 이렇게 더럽게 변해 가는지?

이 또한 실패라고 빨리 이해하고 새롭게 다시 출발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고려 충신 야은(冶隱) 길재(吉再)의 시조 한 수에 응어리진 가슴도 묻어 봅니다.

오백 년 도읍지(都邑地)를 필마(匹馬)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 데 없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비가 그치면 기온이 급강하 한다고 하지요?
건강에 특히 신경 쓰시고, 언제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동부아파트 옹벽

 

https://youtu.be/YrTUpEIVF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