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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419

by 올곧이 2022. 4. 19.

4월19일 화요일

 

하늘 가장자리에만 엹은 구름이 있을 뿐 오늘도 맑은 세상입니다.

높은 소나무 꼭대기가 미동이 없을 정도로 바람이 없어서 여름같은 느낌입니다.

 

오늘은 1960년 이승만 정권의 3.15부정선거를 규탄하기 위해 마산의 학생과 시민들이 규탄대회를 시작하였고,

이 당시 시위하다 실종된 이주열(고등학생)의 시신이 발견되자 이에 격분한 전국의 학생 시민들이 총궐기하여

이승만 정권을 하야시킨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한 초석을 놓은 4.19 혁명 기념일이라 합니다.

 

국민 대부분이 민주화 운동이라 하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떠올리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다릅니다.

역사의 평가는 세대가 흐른 뒤에 평가 됨이 마땅할 텐데, 분노가 채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역사를 평가한다는 것은 ...?

글쎄요?

더구나 법령을 동원하여 평가하는 것 조차도 하지말라고 하니 이게 옳은지? 아닌지?

 

어쨋거나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날씨가 좋으면 모든 일이 순조로울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안정가료를 했던 대퇴근의 상태가 어느 정도 호전이 되었는지 뒷산을 올라 볼까 싶습니다.

아직은 약먹고 안정가료(2주) 중이지만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친구가 간다니 동행하고 싶어서...

친구가 좋고, 자연이 좋고, 산이 좋으니 이 보다 더 좋은 기회도 없겠지요?

이런 시도 있잖아요!

 

詔問山中何所有 賦詩以答 /도홍경 (陶弘景 457~ 537)

(소문산중하소유 부시이답 : 산 속에 뭣이 있기에라는 질문에 답하다)

山中何所有 산중하소유 : 산 속에 뭐가 있냐고 물으시니

領上多白雲 영상다백운 : 고개 위엔 흰구름이 두둥실하네요.

只可自怡悅 지가자이열 : 다만 스스로 기뻐할 수는 있지만

不堪持增君 불감지증군 : 그대에게 가져다 줄 수는 없네요.

 

그러하니 궁금하면 직접 가보는 수 밖에 없지요. ㅎㅎ

분명 내일보다는 젊은 오늘인데 도전해 봐야겠지요? 좋은 날 만드시길...

아자~!

 

태화동에서...

뒷산정자엔 초록이 앉아서 쉬는 중

https://youtu.be/y-wYnyg-E6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