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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203

by 올곧이 2021. 2. 3.

2월 3일 수요일

베란다 문을 열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자마자 창문이 뿌옇게 결로가 생깁니다. 오늘이 입춘이라서 조금은 따스할 것이라는 예감은 "어~ 춥다"라는 짧은 소리로 마감된 듯 합니다.

기온이야 춥든지 따시든지 계절은 바뀌어가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태화강변을 걷다보니 버들강아지들이 탱글탱글하게 부풀었고 sns로 전해지는 통도사 홍매화도 시든 것이 보이니까요...!

어제는 집사람이 "우리는 돈타러 언제 갈건데요?"라며 묻습니다.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했더니 울산도 코로나 지원금으로 세대별 10만원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너무 잦은 코로나 환자 알림이 귀찮아서 알림을 죽여 놓았더니 나만 모르는 기쁜(?) 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나한테 단 돈 일만원도 귀한 마당에10만원을 준다고 하니 흔쾌히 받긴 하겠지만 불편한 마음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해도 나라살림이 온전할랑가? 싶은 마음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IMF 사태를 겪은 노파심일지는 모르지만 기축통화를 발행하는 나라도 아니면서 너무 푼다 싶은 불안이...

자! 그건 그렇고, 오늘은 봄이 온다는 입춘이니까 모든 마음들 속에 희망의 싹이 움트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은 시간도 활기차게 ...

좋은 하루 되십시오.

태화동에서....

https://youtu.be/3Ce03uSKN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