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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201

by 올곧이 2021. 2. 1.

2월1일 월요일

이번 주의 첫날이자 이달의 첫날입니다!
비 내음이 또닥또닥 걸어 들어와 거실 가득하게 봄기운으로 채우고, 밖에는 또닥또닥 초침처럼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빨간 우산도 오늘은 유난히 가볍게 보입니다.

달력을 넘겨보니 내일 모레가 입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입춘첩을 써야 될 것 같습네요.
메마른 기운을 멀리 보내고 따스한 정감이 실린 봄을 빨리 맞고 싶은 소망을 가득담아...

또 혹시 압니까?
늘그막에 애인이라도 생길지...ㅋㅋ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오늘은 봄 비를 기념하여 달달한 시와 노래로 시작하겠습니다.
그대와 함께...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

『어느 봄 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

첫요일, 첫날 좋은 날 만드는 것
알죠?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Ykny77qMI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