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화요일
티끌하나 없는 맑은 얼굴로 인사하는 하늘에 대고 "오늘도 좋은 날!" 하며 답례를 보냅니다. 어쩌면 괜한 일일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하는 날은 기분이 좋더라고요. ㅎㅎ
어쩌면 징크스 같지만 몇 년 전에 새 차를 뽑아서 테스트 겸, 기분풀이 겸 양산 통도사 인근 여러암자를 꼬불꼬불 돌던 중, 절 이름은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 절 마당에 있던 옹기를 생각하면 왠지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일이 생깁디다.
아마도 그라인드로 작업을 한 것 같은데 내 얼굴같이 기~인길다란 항아리에 눈과 코, 입을 오렸는데 웃다가 장난아니게 길게 찢어진 입꼬리가 볼만했지요 ...ㅎㅎ
《곁에 없어도 / 조병화》
『길을 다하여 먼 날
우리 서로 같이 있지 못해도
그 눈 나를 찾으면
그 속에 내가 있으리
목숨 다하여 먼 날
우리 서로 같이 있지 못해도
그 생각 나를 찾으면
그 속에 내가 있으리...』
이 세상이 얼마나 길지는 모르지만 오늘도 기분좋게 샐리의 법칙이 맞아 주기를 바라며 아침인사 드립니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gbL9ql-9x18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