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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202

by 올곧이 2021. 2. 2.

2월 2일 화요일

티끌하나 없는 맑은 얼굴로 인사하는 하늘에 대고 "오늘도 좋은 날!" 하며 답례를 보냅니다. 어쩌면 괜한 일일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하는 날은 기분이 좋더라고요. ㅎㅎ

어쩌면 징크스 같지만 몇 년 전에 새 차를 뽑아서 테스트 겸, 기분풀이 겸 양산 통도사 인근 여러암자를 꼬불꼬불 돌던 중, 절 이름은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 절 마당에 있던 옹기를 생각하면 왠지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일이 생깁디다.

아마도 그라인드로 작업을 한 것 같은데 내 얼굴같이 기~인길다란 항아리에 눈과 코, 입을 오렸는데 웃다가 장난아니게 길게 찢어진 입꼬리가 볼만했지요 ...ㅎㅎ

《곁에 없어도 / 조병화》

『길을 다하여 먼 날
우리 서로 같이 있지 못해도
그 눈 나를 찾으면
그 속에 내가 있으리

목숨 다하여 먼 날
우리 서로 같이 있지 못해도
그 생각 나를 찾으면
그 속에 내가 있으리...』

이 세상이 얼마나 길지는 모르지만 오늘도 기분좋게 샐리의 법칙이 맞아 주기를 바라며 아침인사 드립니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gbL9ql-9x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