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 월요일
하늘가에 실구름은 쌀쌀한 가을을 싣고 따스한 태양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네요.
주말은 잘 보내셨습니까?
내고향 울산의 가을도 가지산 8부 능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서 좋은 단풍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막판에 불어닥친 두어차례의 태풍으로 나무 잎사귀가 상처를 입다 못해 몽땅 떨어져 깨끗한 단풍구경은 어렵게 되었습니다.
더 희한한 것은 일전에 방어진 대왕암을 찾았다가 슬도까지 걸어가는데 밭둑에 하얀 꽃 같은게 보여서 다가 갔더니 글쎄 배꽃이 만발했지 뭡니까?! 어쩌면 단풍 대신 꽃을 봐야할지?
그래도 주말엔 단풍을 찾아 영남알프스 산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표충사를 구경하고 밀양댐을 지나 배냇골로 넘어오는데 길가에 주차한 행렬이 배내유스호스텔에서 배내재(터널)를 넘어까지 장장 8여키로가 입추의 여지없이 빼곡했습니다.
(우와~ 내 나고 이런 광경은 처음 이었습니다.)
아마도 다음주 까지는 이런 상태가 이어질 듯 보였습니다.
이번 주도 날씨는 대부분 쾌청할 것 같습니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단풍명소를 찾는다는 즐거운 생각으로 오늘도 힘찬 시동 거시기를...
화이팅!
https://youtu.be/WMTxxbosF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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