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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01020

by 올곧이 2020. 10. 20.

10월20일 화요일

너무 많아도 그렇지만 너무 없어도 좀 아시운게 있네요. 오늘 아침 하늘이 그렇습니다.
구름 한 점 보이지 않으니까 밍밍한 기분이 들고, 뭔가는 아쉽고 궁금합니다.

이 지루한 기분을 바꾸려면 내가 움직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뭐가 있을라나?
화분갈이도 하고 선풍기도 집어넣고 또, 뭐가 있을라나? 아! 그렇지! 오늘은 태화장날이네요!
나는 오늘 할 일을 드뎌 찾은 것 같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조미하 시인의 감성을 여기에 남기고 나의 하루를 시작하렵니다.

한 사람 / 조미하
 
「애틋하지 않아도 좋다
늘 보고 싶지 않아도 좋다
날마다 그립지 않아도 좋다  

문득 떠올렸을 때
상쾌하고 기분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으면 좋겠다  

울적한 어느 날
마음에 환한 미소를 주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좋겠다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진 어느 날
곁에 있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뭔가 풀리지 않아
복잡한 머리로 고민할 때
명쾌한 답을 줄 거 같아
만나고 싶은 한 사람이면 좋겠다」
 
이 양반도 나를 생각했으면 좋으련만...ㅋㅋ
수족을 맘대로 움직일 수 있는 지금이 제일 행복할지도 모릅니다. 자! 움직입시다.
출 바~~알!

https://youtu.be/WW1v9-usl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