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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1216

by 올곧이 2019. 12. 16.

12월16일 월요일

실구름 몇줄이 햇빛을 받아 맹숭한 하늘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쩌면 구름없는 파란 하늘이 더 풍성해 보일 수 있지만 작은 작은 구름이 있는 하늘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가슴을 두드리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사연인즉 인천의 한 마트에서 당뇨와 갑상선으로 직장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34세 가장이 두끼를 굶은 아들을 데리고 마트에서 1만원 가량의 식료품을 훔치다 경찰에 잡혔답니다.
당연히 도둑질을 했으니 처벌을 받겠구나 하고 생각을 넘기려는데 어랴!
연신 잘못했다고 울먹이며 반성하는 가장의 모습을 접한 이웃들이 연이은 온정의 손을내민다고 하네요.
내 삶조차도 버거운 팍팍한 경제한파인데도 이렇게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다니. . .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이창현님의 [내 마음 속의 울림] 중에서 옮깁니다.

"밥 한 끼 하자!
차 한 잔 하자!
술 한 잔 하자!

배가 고파서...
목이 말라서...
술이 고파서...
하는 말이 아니다.

모두 다
사람이 고파서
하는 말이다."

역시 하늘은 구름이 친구고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한가 봅니다.
오늘이 한 주의 시작. 가슴 벅차게 움직여 봅시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