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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1106

by 올곧이 2019. 11. 6.
11월 6일 수요일

아침 해가 뜬지 제법인데 아직도 수은주가 10도에 머물렀으니 겨울이 가까왔나 싶지만 맑은 공기가 아까워서라도 오늘은 몸을 추스리고 뒷산에라도 가봐야 겠습니다.

오늘은 문득 예전 혈기왕성할 때 자주 찾았던 음식점이 생각났습니다. 그 집은 오랜 옛날의 향수가 젖어 있었다고나 할까요? 약간은 허름한 집이었지만 주인의 성풍탓인지 정갈한 분위기에 벽이나 식탁 칸막이에는 옛 현인군자들이 썼음직한 족자(글)들이 젊음이 과해서 갈증나는 머리를 식혀주곤 했읍지요.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글이 "이길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아라"는 글이었는데 그 나이 때는 그 의미파악이 쉽지않아 고개를 갸우뚱 거리기도 했는데 지금에사 그 뜻을 가슴으로 받아 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 생각에 아침이 길어졌네요.

국화향기 가득한 태화동 아침공기를 이 글에 담아 보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기바랍니다.💌

https://youtu.be/fue1WEoZB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