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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121

by 올곧이 2018. 11. 21.
11월21일 수요일

24절기 중에서 눈이 내린다는 小雪이 내일인데 오늘 첫눈이 내린다는 뉴스가 아침기온을 대변합니다. 수은주는 5도를 가르키고 있고 날씨는 어제와 같이 화창합니다.

이제 뒷산에도 겨울로 접어들었는지 등산객들이 많이 줄었고 지난주만 하더라도 떡갈잎이 툭! 툭! 둔탁한 소리로 떨어지더니 이제는 빈가지만 하늘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겨울이 되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듭니다.
식물들은 살아도 죽은 듯이 눈을 감아야 하고 동물들도 따스한 곳으로 들어갑니다. 머리가 좋은 인간들은 더 따뜻한 곳이 어딘지를 찾아서 분주히 움직입니다. 난로 곁에서 따뜻한 아랫목으로, 찜질방으로, 심지어 열기 넘치는 동남아로.....ㅎㅎ
참! 머리가 좋지요? 어쩌면 둔한가?

오늘은 있는 그자리에서 따스한 방법이 없을까를 알아 봤는데 묘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면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인데 바로 배려입니다. 그것도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배려. 남에게 배려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훈훈한 묘수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떤 배려를 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오늘 버스를 타고 모임에 갈 일이 있는데 약자에게 자리라도 양보할 수 있는 일을 기다려 볼까 합니다. ㅎㅎ

좋은 훈훈한 날 만드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