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 화요일
어제는 빗 속 산행을 했습니다.
출발할 때 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하산을 할 때 쯤엔 산길이 온통 도랑으로 변해갔지요.
하늘은 연방 우르릉 거리는데 갑자기 울아부지가 생각났습니다.
어느 여름날.
동네 개구쟁이 꼬마 서너 놈이 냉거랑(동천강) 뚝 밑으로 길게 뻗어있는 밭머리에 앉아 불을 지피고 덜익은 밀 몇포기를 끊어서 밀사리를 해 먹던중 그 쫄깃한 맛에 반해서 등 뒤로 날아간 불똥이 강바람을 타고 밀 밭을 태우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급기야 불을 꺼기는 커녕 다들 튀었는데 나만 달리기에 약해선지 너무 바보 같아서 그랬는지 피의자는 나 혼자로 족했습니다.
그 뒤로 으르릉 소리를 귀에 달고 살은 듯 합니다. 아마도 그 일 대문에 천둥소리가 아부지의 호통소리로 들렸는 듯 싶네요.
어쩌면 울아부지가 하늘나라로 떠나신지 한 40년 정도 되셨으니 한자리 하실란가 ....?
날씨를 전하려다 소싯적 이야기로 흘렀네요.
암튼 오늘의 하늘은 흰구름이 깔려있지만 그 빈틈을 헤집고 나온 햇볕은 눈이 부시고 따가울 정도로 강도가 심합니다.
열매는 튼실히 여물겠지만 기름끼 없는 피부는 상처를 입을까 염려되니 외출시는 선글라스에 모자라도 챙겨야 되겠습니다. 아침 얘기가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어제는 빗 속 산행을 했습니다.
출발할 때 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하산을 할 때 쯤엔 산길이 온통 도랑으로 변해갔지요.
하늘은 연방 우르릉 거리는데 갑자기 울아부지가 생각났습니다.
어느 여름날.
동네 개구쟁이 꼬마 서너 놈이 냉거랑(동천강) 뚝 밑으로 길게 뻗어있는 밭머리에 앉아 불을 지피고 덜익은 밀 몇포기를 끊어서 밀사리를 해 먹던중 그 쫄깃한 맛에 반해서 등 뒤로 날아간 불똥이 강바람을 타고 밀 밭을 태우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급기야 불을 꺼기는 커녕 다들 튀었는데 나만 달리기에 약해선지 너무 바보 같아서 그랬는지 피의자는 나 혼자로 족했습니다.
그 뒤로 으르릉 소리를 귀에 달고 살은 듯 합니다. 아마도 그 일 대문에 천둥소리가 아부지의 호통소리로 들렸는 듯 싶네요.
어쩌면 울아부지가 하늘나라로 떠나신지 한 40년 정도 되셨으니 한자리 하실란가 ....?
날씨를 전하려다 소싯적 이야기로 흘렀네요.
암튼 오늘의 하늘은 흰구름이 깔려있지만 그 빈틈을 헤집고 나온 햇볕은 눈이 부시고 따가울 정도로 강도가 심합니다.
열매는 튼실히 여물겠지만 기름끼 없는 피부는 상처를 입을까 염려되니 외출시는 선글라스에 모자라도 챙겨야 되겠습니다. 아침 얘기가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