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아침인사 0827

by 올곧이 2018. 8. 27.
8월27일 월요일 아침 인사입니다.
어제는 비가 제법 내려 오늘 아침 햇살이 반갑다 했더니 또 쏟아지다가 멈췄습니다. 아마도 이 번에는 물 걱정은 없게 해주겠다는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8월의 폭염도 이제 거의 지나가나 싶습니다.
아마도 이 비가 그치면 찬란한 가을이 올 것이구요.
그 때를 대비해서 뭔가는 준비해야 될 것 같은데 마음이 열리지 않는지 마땅히 떠오르지를 않네요.

어느 시인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우리들의 이름이 가을 바람 앞에 설 때
어떤 모습일까요?
쭉정이, 껍데기가 되어 바람에 날아가는 모습일까요?
아니면 알찬 곡식이 되어
사람들의 기억의 곳간에 채워지는 이름일까요?"

답은 이미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지만 밖으로 말하기는 자신이 없네요.
더 여물어지려면 가을 햇살이 더 필요합니다.
오늘은 그런 날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