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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2

하지(夏至) 240621 6월21일 금요일  주말을 앞 둔 오늘은 바람도 없이 텁텁한 날씨에 기온은 벌써 23도를 넘고 있네요.이미 열린 창 너머로 밖을 내다보니 하나 둘 빈자리를 남기고 떠나는 출근하는 사람들의 차들이 보이고, 하늘엔 잔구름들이 이리저리 흩어져 뭉그러져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엷은 흰구름사이로 희망처럼 파란 바탕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절기상 낮 길이가 제일 길다는 하지(夏至)네요.하지는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망종(芒種)과 소서(小暑) 사이에 들며 년 중 낮 시간이 가장 길어져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고 하며 오늘부터 동지까지는 낮시간은 줄어들고 밤시간이 길어진다고 합니다. 더위는 하지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는데 벌써 제주도엔 장마가 시작되었고 서울지방은 체감온도가 50도를 .. 2024. 6. 21.
아침인사 191024 10월24일 목요일 오늘은 24절기중 19번째인 상강(霜降)입니다. 겨울을 예고하는 듯 서리가 내린다는 날이지요. 조선중기 학자인 권문해는 이런 시를 적었답니다. 半夜嚴霜遍八紘(반야엄상편팔굉) 한 밤중에 된서리가 팔방에 내리니 肅然天地一番淸(숙연천지일번청) 천지가 한 번에 맑아져 숙연하네. ... ... ... 글쎄요! 밤 새, 뭇서리도 내리지 않았지만 된서리를 맞은 듯한 가족도 있었을 겁니다. 어쨋거나, 많은 사람들은 세상이 조금 더 맑아지기를 바라고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격한 기분이 있더라도 차분한 마음으로 조선 헌종 때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농가월령가를 감상해 보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792569&cid=49365&c.. 2019.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