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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냅시다3

아침인사 220614 6월14일 화요일 비가 내렸는지 아니면 살며시라도 내리고 있는지 분간이 어렵습니다. 잠깐 멍 때리듯 내려다 보고 있자니 우산을 쓰고 가는 사람이 보입니다. 비가 내리기는 하나 봅니다. "이렇게 가늘게 올 양이면 차라리 오늘은 맑았으면 더 좋았을 뻔 했는데..."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가 7대 우주강국이 되기 때문에 지금 초를 다투고 있을텐데 말이지요! 지난 해 10월 1차 발사 때는 마지막 단계인 헬륨탱크에서 가스 누출로 궤도진입을 못하고 실패했었지요. 이번엔 철저히 준비를 했고 이젠 더미가 아닌 실제 위성이 실린다고 하니 꼭 꼭 꼭 성공해야 됩니다. 날씨가 변수가 된다니 더욱 철저히 대비하여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을 실증해 줬으면...! 그리고, 오늘은 달력에도 표시되지.. 2022. 6. 14.
아침인사 220125 1월25일 화요일 하늘이 왜 저렇게 화가 많이 났을까요? 밤새 누군가가 잠자리에 소주냄새를 쏟아놓고 도망가서 잠을 자지 못했는지 온 얼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나기 한 재기를 부울 듯한 분위기인데 우산없이 나갔다간 봉변을 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임인년 설날이 눈앞에 다가섰네요. 오늘 태화장은 대목장이 되어 적잖이 붐빌 것 같고 구경거리도 그만큼 많을 것 같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이 이리저리 부대끼며 사는 것이 재미로 보는데 한 번 나가볼까도 고민해 봅니다. 그렇지만 연일 오미크론 바이러스 경고가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데 이제는 PCR검사도 자비로 하랍니다. 정부의 방침을 보면 이젠 각자도생하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토록 정부 스스로가 자화자찬하고 독점하던 K방역이 완전히 패배했나 봅니다. .. 2022. 1. 25.
아침인사 211214 12월14일 화요일 "날씨가 정말 쾌청합니다"는 말 한마디로 오늘을 표현해 봅니다. 옥상에 올라가 봤더니 바람조차 없고 멀리 신불산이 선명하게 보이니까요!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은 머리가 우선 바빠집니다. 날씨가 좋은 만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져서 무엇부터 해야할까를 고민해야 되거든요. 밖으로 나가 운동을 하더라도 산으로 갈까? 공원을 산책할까? 자전거를 타고 좀 멀리까지 갔다올까? 며칠 전 펑크난 타이어 튜브도 갈았고 오늘은 석남사까지 롱런은 어떨까? 행복한 고민이 이어집니다. 어쩌면 다 할 것 같은... 그러고 보니 내가 사는 이 동네(태화동)가 참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을 나서면 바로 뒤에는 산이고, 앞에는 태화강이 흐르는가 하면 국가에서 지정한 정원까지 있으니... 이 정.. 2021.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