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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125

by 올곧이 2022. 1. 25.

1월25일 화요일

 

하늘이 왜 저렇게 화가 많이 났을까요?

밤새 누군가가 잠자리에 소주냄새를 쏟아놓고 도망가서 잠을 자지 못했는지 온 얼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나기 한 재기를 부울 듯한 분위기인데 우산없이 나갔다간 봉변을 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임인년 설날이 눈앞에 다가섰네요.

오늘 태화장은 대목장이 되어 적잖이 붐빌 것 같고 구경거리도 그만큼 많을 것 같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이 이리저리 부대끼며 사는 것이 재미로 보는데 한 번 나가볼까도 고민해 봅니다.

그렇지만 연일 오미크론 바이러스 경고가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데 이제는 PCR검사도 자비로 하랍니다.

정부의 방침을 보면 이젠 각자도생하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토록 정부 스스로가 자화자찬하고 독점하던 K방역이 완전히 패배했나 봅니다.

그래도 우리국민은 강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단합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생각하니까요.

스스로 조심하는 마음으로 이겨내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명절이면 으례히 어른들을 뵙던 유교문화도 점점 사그러갑니다.

코로나가 원인을 제공한 탓도 있지만 우리나라 정치가 더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이리 가르고, 저리 가르고, 통합은 점점 갈수록 없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몹시 불편합니다.

이렇게 느끼는 것이 나 하나면 그나마 다행일텐데...

 

이 모든 문제들을 홀랑 씻어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은 비라도 내렸으면 합니다.

왠지 모르게 또 한쪽으로 빠졌네요. 아마도 엊저녁에 속을 채웠던 알콜 잔해때문인 것 같습니다. ㅎㅎ

 

정신을 차리니 어디선가 봤던 글귀가 생각납니다.

"힘은 있을 때 내는게 아니라 없을 때 내는 것"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남은 시간은 힘내는 것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준비됐으면 같이 가시죠?!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yqPIEab9-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