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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7

아침인사 191023 10월23일 수요일 어제와 비슷한 구름 낀 아침 풍경입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오늘은 오늘이라는 것. 어제는 바빴다면 오늘은 여유로울 수 있고 어제는 무료하였다면 오늘은 흥미진진한 일을 할 수도 있는 날입니다. 정용철시인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는 제목으로 이렇게 썼습니다. "... ... 날이 어두워지면 불을 켜듯이 내 마음의 방에 어둠이 찾아들면 얼른 불을 밝히고 가까운 곳의 희망부터 하나하나 찾아내면 좋겠습니다" 라고...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https://youtu.be/CFWbZg14rKw 2019. 10. 23.
아침인사 190628 6월28일 금요일 주말을 앞 둔 오늘은 비가 기다릴 것 같습니다. 현역에서 물러나면 이것저것 할 것도 많고 해야하는 것도 많았는데 점차 그 숙제같은 꿈들이 사라집니다. 생각지도 못한 이런저런 저항이 만만치 않은 탓도 있지만 우선은 자신이 없어지는 이유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아직은 조금이나마 남아 있는 꿈의 조각들을 모아보는 작업을 해야겠는데... 또 하나의 꿈인듯 한 숙제? 마침 건강센터 복도에 전시된 김지훈 저서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 에는 이런 대목이 보이네요. "사람이 참 웃긴 게 뭐냐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진 꿈 앞에서 늦었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젓는 거. 근데 너한테는 그게 태어나서 처음인 거야. 그럼 그게 가장 빠른 거 아닌가?"고 "늦었지만 그게 빠른 것이다"는 말의 정의를 본 것 같.. 2019. 6. 28.
아침인사 190626 6월26일 수요일 오늘부터 장마전선이 온다고 하니 빗소리를 즐겁게 들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바깥활동에는 다소 지장이 있을 것이지만 안에서의 활동이 바깥활동 보다 더 값진 의미를 건질 수도 있음에 반겨 봅니다. 안 과 밖! 사물일 경우도 있지만 마음의 경계 또한 같은 선상에 있는지 모릅니다. 도종환의 시 [희망의 바깥은 없다]를 감상해 봅니다. "희망의 바깥은 없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낡은 것들 속에서 싹튼다 얼고 시들어서 흙빛이 된 겨울 이파리 속에서 씀바귀 새 잎은 자란다 희망도 그렇게 쓰디쓴 향으로 제 속에서 자라는 것이다 지금 인간의 얼굴을 한 희망은 온다 가장 많이 고뇌하고 가장 많이 싸운 곪은 상처 그 밑에서 새살이 돋는 것처럼 희망은 스스로 균열하는 절망의 그 안에서 고통스럽.. 201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