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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며2

계묘년을 보내며 231231 12월31일 일요일 큰 처남 내외가 점심에 우리 부부를 초청해서 구영리에 소재한 어하(漁河)복집을 다녀왔습니다. 휴대폰이 꺼진 줄도 모르고 호조머니에 넣어 두고서 식당을 나올 즈음 휴대폰을 보니 먹통입니다. 어쩐지 올 해의 마지막 날인데 왜이리 조용할까 싶었는데...아직 숙취와 싸우느라 신경을 못썼네요. 갑진년은 겪어봐야 알겠지만 정말 계묘년 연말은 술독에 빠져서 헤맨듯 합니다. 지금도 명치 끝부분 오른쪽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걱정도 되지만 그냥 참아보기로 합니다. 집에 와서 휴대폰을 충전시킨뒤 켜 봤더니 카톡 알림이 난리가 납니다. "까톡인지? 카톡인지?" ㅋㅋ 글쎄! 그렇다니까요! 이 맘 때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서도 문안이 오는데 조용했을리 만무합니다. 문자를 보고 답장을 보내고 카톡을 열어.. 2023. 12. 31.
아침인사 211230 12월30일 목요일 미세먼지도 없고 햇살은 완벽하지만 바람은 세월처럼 세차게 빠릅니다. 집을 나서는 사람들이 한쪽 귀에 손을 얹고, 얼굴은 no look pass를 하듯이 옆을 보고 걸어가는 것을 보니 아마도 오늘은 동계훈련장을 경험하는 느낌일 듯 합니다. 태화동에서도 산 아래 있는 우리아파트는 피톤치온이 가득한 신선한 골바람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는데 겨울에는 가끔씩 동계훈련장이 되어 추위에 대한 면역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ㅎㅎ 어제는 딸래미의 요청(?)으로 눈을 뜨기 바쁘게 드라이브로 변신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그동안 공짜 숙식을 해 온 것에 미안함이 있었는지 점심대접을 하겠다고 해서 ... 너무 많이 먹었는지? 아니면 피곤했던지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 뻐근합니다. 이렇게 한 해가 기.. 2021.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