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챌린지22 입동(立冬)241107 11월7일 목요일 오늘은 하늘도 새파랗고 구름도 새하얗게 높이 또있다.9시 근무라서 차를 몰고 근무지로 향하던 중 산국들이 여기저기 무리를 지어 노랗게 핀 것을 봤다. 시골길이라면 차를 세우고 향기를 맡아보고 싶지만 이 길은 자동차 전용도로라서 어쩔 수 없이 속도를 늦추면서 창문만 내려 보는데 꽃향기가 옅게 들어 온다. "햐~ ! 이거지!" 차를 멈추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엑셀을 더 밟을 수 밖에 없었다. 근무지에 들어오니 찬란한 해빛을 받아 주변의 수목들이 형형색색으로 빛나고 있다.특히 파스텔 톤의 옅은 색들의 단풍잎들이 그라데이션 효과를 내니까 신비스럽도록 아름답다. 유명한 화가들도 저 정도의 색감으로 화선지를 물들일 수 있을까? 갑자기 그림 그리는 화가의 기분을 느끼고 싶다. 색조합도.. 2024. 11. 7. 친구가 점심을 241106 11월6일 수요일 오늘은 쉬는 날이다.하늘을 쳐다봐도 구름한 점 없는 쾌청한 날이라서 평소 집에만 있는 아내를 위해 드라이브라도 같이 했으면 싶지만 이미 친구와 선약이 있어서 부득이 다음으로 미뤘다. 점심을 먹자고 약속한 시간이 12시여서 11시 50분까지 가면 되겠거니 하고 약속 장소를 확인하니 18분 거리의 호계쪽이다. 시계를 보니 이제 10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최대한 여유롭게 설치다가 11시가 넘어서야 머리를 감고 치장을 했다.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몰라도 내가 외출 준비를 하는데는 세면기에 물을 받아 머리를 적시고 샴푸로 한 번, 린스로 한 번 씻고 수건으로 딲고, 얼굴에는 스킨과 로션으로 스치듯 바르면 불과 10여분 정도면 충분하다. 하긴 옷걸이에 입을 적당한 옷이 없을 때는 2~3분, 옷걸이.. 2024. 11. 7.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