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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2

아침인사 210824 8월24일 화요일 시원하게 내립니다. 비가... 밤 새 쿵쾅거리며 번갯불을 튀기더니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가 봅니다. 이 참에 거짓말과 위선과 오만과 편견을 싹 쓸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엊 저녁엔 잠시 비가 멈춘 사이에 바깥세상이 궁금하여 물통 몇개를 들고 지하수를 받으러 나갔지요. 아파트 좁은 화단에는 귀뚜라미 방울벌레 여치등 온갖 곤충들이 박자도 리듬도 없이 그냥 왁자지껄 했습니다. 곤충들은 기상에 민감하니까 아마도 태풍이 오면 어떻게 극복할지 대책을 토론하고 있는 듯 생각되었습니다. 그 때, 그 복잡한 곤충들의 잡음 속에 가끔 썪여 나오는 다른 소리가 있어 귀 기울여 보니 청개구리 소리였네요. 아마도 아파트 앞을 흐르는 개울에서 올라왔는가 보는데 친구도 없이 혼자서 올라왔나 봅니다. 왁자지.. 2021. 8. 24.
아침인사 191002 10월 2일 수요일 창문을 열었더니 제법 굵은 빗방울이 에어컨 실외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멀리서 박수소리도 쏴아 밀려듭니다. 태풍 미탁의 공연입니다. 태풍피해를 없애려면 태풍이 멀리 비켜가기를 바라기 보다 태풍을 맞을 준비를 하면 됩니다. 세상의 모든 어려운 일도, 피하는 것 보다는 맞을 준비를 한다면 오히려 즐기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나는 기다립니다. 모든 준비를 끝냈으니 우리 같이 즐기자는 전화를...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2019.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