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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2

아침인사 220408 4월8일 금요일 바람도 잔잔하고 햇살이 맑아서 기분이 좋은 아침입니다. 강건너 남산을 보았더니 여기저기 산벗꽃이 만개해서 봄이 절정임을 보여줍니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저 장면을 보면 어릴적에 입었던 헤진 윗도리 이곳저곳에 꽃모양으로 헝겊을 대고 꿰메준 엄마가 생각나기도 했었는데, 이제 생각이 무뎌졌는지 아니면 철이 들었는지 그냥 아름답고 좋은 경치로 보입니다. 어제는 산나물을 뜯는다고 산의 경사면을 오르내리느라 그랬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팔다리가 뻐근합니다. 덕분에 베란다 앞, 뒤에는 쌂은 나물, 말리는 나물, 찐 나물들을 담은 싸리채반 서너개가 널려 있지요. ㅎㅎ 나물이 대부분이지만 배초향은 우리부부가 특별히 좋아하는 빨간수제비의 재료라서 소중히 말리고 있습니다. 좀 더 채취해야 했는데 산돼지가 무섭.. 2022. 4. 8.
아침인사 0928 9월28일 금요일 간밤엔 비가 내렸나 봅니다.엊저녁 귀뚜라미가 그렇게 별나게 울더니만 ...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저는 우리나라 이곳저곳을 아직 다 가보지 않았기에 해외여행 대신 서울, 춘천, 무창포를 다녀왔습니다. 사람사는 모습은 이곳이나 저곳이나 다르지 않았지만 저마다의 마을풍경은 모두 달랐습니다. 그래서 해외보다는 국내 여기저기를 다녀보고 싶은데 비용정산을 해보니 오히려 국내가 더 비싼 것 같네요.그렇지만 산골 깊숙한 동네로 가서 옅은 안개가 끼인 산골사이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그 사이에서 풍기는 쌀밥 향기를 맡고 싶습니다. ㅎㅎ 내일이면 못다한 휴일을 즐길 수 있겠지만 쉬고나면 10월이 되겠네요. 이 달의 못다 한 일.놓치지 않도록 체크하시고 한시 한 수 감상하시면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보내.. 2018.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