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아침인사 0928

by 올곧이 2018. 9. 28.

9월28일 금요일


간밤엔 비가 내렸나 봅니다.

엊저녁 귀뚜라미가 그렇게 별나게 울더니만 ...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우리나라 이곳저곳을 아직 다 가보지 않았기에 해외여행 대신 서울, 춘천, 무창포를 다녀왔습니다. 사람사는 모습은 이곳이나 저곳이나 다르지 않았지만 저마다의 마을풍경은 모두 달랐습니다. 그래서 해외보다는 국내 여기저기를 다녀보고 싶은데 비용정산을 해보니 오히려 국내가 더 비싼 것 같네요.

그렇지만 산골 깊숙한 동네로 가서 옅은 안개가 끼인 산골사이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그 사이에서 풍기는 쌀밥 향기를 맡고 싶습니다. ㅎㅎ


내일이면 못다한 휴일을 즐길 수 있겠지만 쉬고나면 10월이 되겠네요. 이 달의 못다 한 일.놓치지 않도록 체크하시고 한시 한 수 감상하시면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보내시기를...


村夜  (촌야)

       by 白居易(백거이)

霜草蒼蒼蟲切切 상초창창충절절 

村南村北行人絶 촌남촌북행인절 

獨出門前望野田 독출문전망야전 

月明蕎麥花如雪 월명교맥화여설  


서리 내린 풀 속에서 벌레소리 간절해서 

마을의 남북 모두 길 가는 이 끊긴 뒤에 

문 밖으로 홀로 나가 너른 들을 바라보니 

달빛 비치는 메밀꽃이 눈 내린 것 같구나  


https://youtu.be/RLevdLXYW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