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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날2

추석의 기억 240916 9월16일 월요일 비가 나린다.잠시 잠시 흩뿌리나 싶었던 새벽비는 이젠 제법 빗줄기를 세우면서 내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내일이 추석이라서 그런지 운동장은 한적할 정도로 운도ㅇ마니아들만 트랙을 돌거나 운동기구에 올라 몸을 다듬고 있다. 이 사람들은 내리는 비를 오히려 즐기는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열대야가 있을 정도로 대기 온도가 높아서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이 시간이면 땡볕과 싸워야 할 것인데 비가 내리고 있으니 운동을 하면서도 시원한 샤워를 상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이제사 아침 청소를 끝내고 사무실(나의 쉼터)로 들어와서 에어컨을 켜고 땀을 식히면서 아내가 준비해 준 오미자 청을 물에 타서 마시며 컴퓨터를 켰다. 안부를 쓰기 전에 휴대폰을 보니 추석인사를 보낸 몇몇이 보인다. .. 2024. 9. 16.
안녕하세요? 230928 9월28일 목요일 아침햇살이 조용하게 어둠을 몰아내고 있습니다. 베란다 실외기 위에 놓아 둔 화분에는 보라색 나팔꽃 하나가 피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 부터 저녁마다 마신 술로 머리가 조금 무겁습니다만 기분은 좋습니다. 갑자기 아내의 점잖은 입에서 흉칙한 욕설이 튕겼습니다. 방금 열어 둔 창문으로 아랫집 남자가 핀 담배연기가 좋은 공기를 에 섞여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수차례의 항의와 간청에도 그 때 뿐이고 무식하게 생긴 그대로의 게으럼으로 이웃을 멍들게 합니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우리집 창문을 닫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예고없이 마신 연기는 정말 곤욕스럽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면 나아질지? 보장이 없으니 그런 결정도 못합니다. 같이 정답게 살아가던 옛날과는 다르게 세상이 점점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2023.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