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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3

안녕하세요? 230929 9월29일 금요일 오늘은 추석입니다. 아침 하늘은 추석답게 화창한 그런 날은 아니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민족최대의 명절이니 만큼 마음만은 부풀고도 남았습니다. 요 며칠간은 휴일에도 교외로 나가보지 않았으니 들판의 모습도 어찌 변해가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여유시간이 있을 때는 높은 산에라도 올라가 보면 세상풍경 만큼이라도 볼 수 있었으련만... 추석을 단순하게 단어만 풀이하면 추석(秋夕) 즉, 가을 저녁이라는 표현이지만 내포하고 있는 뜻은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추석을 말하자면 요즘 애들이 복잡해서 알고도 싶지 않을 정도로 다른 표현들이 많답니다. 네이버 형은 추석을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 2023. 9. 29.
안녕하세요 230126 1월26일 목요일 온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한 가운데 동녘하늘 한 곳에만 동이 트는 빛이 새 나옵니다. 어두컴컴한 눈으로 뒷베란다 창을 열고 온도계를 보니 영하 7~8도 사이로 보입니다. 바람이 없어서 피부에 닿는 추위는 느낄 수 없지만 보일러 굴뚝들은 비싼 연기를 뿜어 냅니다. 왠 비싼 연기냐고요? 가스 값이 좀 올랐어야지요?! ㅎ 어제는 집사람의 검진결과를 보려고 병원에 가서 소화기 내과와 심장내과를 갔는데 별다른 탈은 없다고 합니다. 췌장에 2㎜ 정도의 미상의 조직이 있었지만 관심단계가 아니니 1년 뒤 다시 검사해 보자는 의견이 있었고, 맥박이 다소 빠르지 않냐는 질문에는 분당 80여회는 문제되지 않고 혈압이 높으니 혈압약은 1달 정도 먹어보고 다시 검사하자고 하네요. 당장 큰 문제는 없어서 다행이지.. 2023. 1. 26.
아침인사 210608 6월8일 화요일 하늘이 맑다 못해 너무 깨끗하다. 구름도 없이.... 오늘은 괜시리 비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말은 괜시리라고 했지만 ... 내 마음에 축구스타 유상철씨가 고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괜히 하늘을 원망해 봅니다. 71년생의 젊은 나이에 ...췌장암으로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산다는 것! 이제 어느 정도껏은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삶이란 것이 뭔지?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 때 언제나 생각나는 것은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란 시입니다. 《소풍 / 천상병》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 2021.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