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가는 삶1 아침인사 221209 12월 9일 금요일 일어 날 시간이 지났지만 그냥 잠자리에 누워 눈만 껌뻑이고 있습니다. 브라인드에 가려서 어둡던 커텐에 밝음이 서서히 내려오더니 이제 온통 밝아졌습니다. 벽에 걸어 둔 시계가 "벌써 여덟시야! 라고 하는 듯 선명하게 보일 때에 못이기겠다는 척 몸을 일으킵니다. 역시 일 년치의 김장을 했다는 표시인지, 보조만 했는 데도 온 만신이 움직일 수 없다고 반항을 합니다. ㅎㅎ 바람은 없고 수은주는 3도까지 올랐으니 제법 포근한 날씨입니다. 북쪽 하늘엔 구름이 없지만 남쪽 하늘에는 사찰의 벽화에서나 봄직한 구름들이 보입니다. 아침 나절에는 몸을 풀기 위해서라도 동네 한바퀴를 돌아야 하겠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세상일은 마음에서 비롯되지만 마음은 몸으로 제어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의 틀에 .. 2022.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