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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3

제헌절 240717 7월17일 수요일  출근하는 사람들과 고학년 학생들이 하나 둘 아파트 현관을 빠져 나옵니다.밤새 비는 오지 않았는지 차들이 빠져나가는 자리엔 마른 자리가 조금씩 커져가고, 강건너 남산 위 하늘엔 밝은 흰색 하늘에 거무틱틱한 구름조각들이 세계지도를 펼쳐 놓은 듯 여기 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곧 맑고 푸른 하늘이 보일 듯도 하지만 예측은 나의 영역이 아니라서...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만 있습니다.  시선을 좀 더 멈춰보니 저만큼 명정사거리의 녹색 신호등이 유난히 깨끗하게 보입니다.  아마도 선선한 공기로 잠을 푹 자서 눈이 맑아졌거나 대기의 미세먼지가 모두 사라져서? 아니면 신호등에 앉았던 먼지들이 비에 씻겨서? 아마도 3합이 어우러졋나 싶군요! 이렇게 뜯어서 해석을 하다보니 현역 시절 회의실에 모.. 2024. 7. 17.
안녕하세요? 230717 7월17일 월요일 얼마만에 보는 햇빛인지요? 장마철이라 하더라도 이번 장마는 조금 유별났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고르게 내리는 것도 아니고 순간 쏟아 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멈췄다가... 그러면서도 제방둑이 터지는가 하면 댐이 넘치고 동네가 송두리째 잠겨서 호수가 되는가 하면 사람이 죽고... 이건 마치 전쟁보다 더한 고통과 피해를 안겨 준 것 같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뜬금없이 햇빛이 동네를 비추고 있습니다. 흰구름이 여기 저기 보이지만 하늘은 파랗고 강건너 남산에는 안개가 산 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내고향 울산은 비 피해가 없었지만 여기저기 들려오는 장마 피해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은 좀... 한 일주일 만이라도 젖은 땅이 마르도록 햇살이 좀 비치면 좋겠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니 안타깝네요. .. 2023. 7. 17.
제헌절 아침에 210717 7월17일 토요일 제헌절이다. 법을 생각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사회의 정의와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북한과 뜻을 같이 하여 남한을 전복하려 했다가 사전에 발각되어 역적죄를 지고 감방에서 20년을 넘게 복역하다가 거짓 전향서로 법원을 속이고서 석방된 죄인을 평생 존경해 왔다는 문재인대통령. 그 역적(통일혁명당)들을 국가의 상징이자 국민의 대통령이 존경한다고 하니 대통령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때를 만난 듯 우리 헌법을 무시하고 있는 지금이 아닌가 싶다? 말 그대로 최고의 권력자가 탈법, 위법을 일삼는데 헌법이 제대로 먹힐리가 없다. 심지어 재판이 끝나고 이념과는 전혀 관계없는 뇌물죄로 처벌을 받은 한명숙에게 다시 권력을 쥐어주기 위해 재심을 하려고 하는 꼼수를 보이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보여진다. 이 꼼수.. 2021.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