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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복2

아침인사 210629 6월29일 화요일 오랜만에 안개가 자욱한 풍경을 봅니다. 아주 오래 전, 친구의 고향인 충남 서천에 놀러 갔다가 서천-군산간 방조제 앞에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안개를 보았었는데... 안개란 것이 신비하게 생각되는 것은 안개 뒤에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구름은 같은 수증기로 이뤄졌지만 가렸던 것이 걷혀봐야 뻔하게 파란 하늘이 나타날 뿐이라서... 신비한 그리고 알고 싶은 궁금증을 가진 안개! 《안개와 그리움 / 정연복》 『연기같이 짙은 안개가 끼어 앞이 하나도 안 보인다 온 세상이 안개 속에 갇혀 있다 가슴 속 그리움이 너무 짙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너의 얼굴 말고는 아무것도』 안개로 시작되는 오늘 하루가 신비한 일들로 즐거움을 가져다 줬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2021. 6. 29.
아침인사 210506 5월6일 목요일 늙으면 애가 된다던 말이 사실이지요? 덕분에 어제 어린이 날에는 애가 되어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때마침 어제는 초여름으로 들어가는 입하(立夏)여서 그랬는지 날씨는 많이 더웠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뒷산을 올라 가기에는 딱 맞는 조건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흔히 의외의 풍경이나 경험을 하게 될 때 어르신들이 하신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라는 말씀이 생각 납디다. "라떼는" 이라고 비난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정작 어릴 때는 어린이 날이란 것을 누리지 못한 것 같았는데 늙어서야 애가 되다보니 이렇게 부담없이 즐기는 호강을 누리는가 싶기도 하고... 오늘도 아침기온이 10도 근처이고 미세먼지가 보이지 않으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배낭을 꺼냈는데 시큰거리는 무릎이 신경.. 2021.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