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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629

by 올곧이 2021. 6. 29.

6월29일 화요일

 

오랜만에 안개가 자욱한 풍경을 봅니다.

아주 오래 전, 친구의 고향인 충남 서천에 놀러 갔다가 서천-군산간 방조제 앞에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안개를 보았었는데...

 

안개란 것이 신비하게 생각되는 것은 안개 뒤에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구름은 같은 수증기로 이뤄졌지만 가렸던 것이 걷혀봐야 뻔하게 파란 하늘이 나타날 뿐이라서...

신비한 그리고 알고 싶은 궁금증을 가진 안개!

 

《안개와 그리움  / 정연복》

 

『연기같이

짙은 안개가 끼어

앞이 하나도 안 보인다

 

온 세상이

안개 속에 갇혀 있다

 

가슴 속

그리움이 너무 짙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너의 얼굴 말고는

아무것도』

 

안개로 시작되는 오늘 하루가 신비한 일들로 즐거움을 가져다 줬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kwkkLyzw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