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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날2

운문사 가는 날 240510 5월10일 금요일   오월도 어느 덧 중순으로 들어 갑니다.조금 일찍 일어났는데도 커텐을 내린 창문이 벌써 훤 합니다.밖을 내다 보니 공원에서 산책하는 할머니는 새까맣고 선명한 그림자를 반려견 처럼 데리고 다닙니다. 요즘은 아침이 너무 일찍 오고 저녁은 너무 늦게 가므로 활동하기엔 넉넉해서 좋은데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니 그것 참 궁합도 어찌 이렇게 안맞는지?! ㅋ  오늘은 며칠 전에 아내가 같이 외출하자고 부탁을 한 날이입니다.뭐 별다른 일로 그런 것은 아니고 한 삼 사년 되었을라나?! 그 때도 이 맘 때 정도 되었는데... 아하! 그 때도 어버이 날 기념으로 딸래미가 개량 한복을 사와서 같이 나들이를 하자면서 간 곳이 청도 운문사였습니다. 아내는 그 때의 기분이 좋았는지 아니면 불심이 생겼는지 작년에도.. 2024. 5. 10.
안녕하세요? 230510 5월10일 수요일 아침 기온이 12도인데 빰에 닿는 공기는 신선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뒷산에서 참새 두마리가 의논이나 한 듯 신선한 공기를 가르며 폴폴 날아내립니다. 아마도 눈 뜨기가 바쁘게 인간세상을 구경이나 하려는 듯 동네로 관광을 나선 듯 합니다. 어제는 친구 병태가 사진 두장을 카톡으로 보내왔습니다. 지난 기억이라면서 SNS에 떴다고... 친구는 사업을 하는데 강골이면서 삐쩍말라서 고집 센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마음이 여린 친구입니다. 사진을 보니 십여년 전에 중국을 여행하면서 호도협 가까운 객잔 뒷편으로 난 차마고도 입구에서 찍은 장면입니다. 하얀 구름이 눈앞을 흐르는 객잔에서 아래로는 호도협이, 위로는 하늘 끝까지 뻗쳐 올라간 산이 압도하는 곳이었지요.객잔 난간에 서면 간담이 서늘하기 까지 했는.. 2023.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