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의 끝자락1 내년? 241218 12월18일 수요일 햇살이 내려앉은 구장은 천연잔디를 깔아 놓은 듯이 깔끔하다.평소에 보던 인조잔디는 색이 바래서 허여멀건 한데다가 탄력을 위해 깔아 놓은 고무펠럿 때문에 거무칙칙하게 보였었는데, 오늘은 햇살이 너무 고와서 그런지 잔디색도 초록으로 살아났고 밤새 바람이 불었는지 낙엽하나 없이 깨끗해서 운동장을 사용하는 마니아들도 기분이 좋을 듯 싶다. 감정이 조금 무디다는 나에게도 좋게 보였으니까...ㅎㅎ 이른 아침, 간식을 내어주며 '오늘은 추우니 옷을 많이 끼어 입으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 '얼마나 추우냐'고 물으니 '영하 2도'라고 했는데 아홉시가 지나가는 지금 기온은 영도라고 나온다. 여남은 마니아들은 모자, 마스크도 모자라 장갑을 끼고 눈만 내 놓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완전 무장을 하였지만 .. 2024.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