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도1 힘들어도 240129 1월29일 월요일 구름하나 없는 맨얼굴의 하늘이 수줍은 듯 불그스럼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동쪽 하늘은 아파트에 가려서 볼 수 없지만 남쪽 하늘의 변화를 보면 아마도 해가 오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기온은 영하1도지만 춥다는 느낌은 없고 길가에 펄럭이는 태극기도 소심하게 움직일뿐이니 오늘도 활동하기에는 딱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제는 컵라면을 하나 넣은 배낭을 매고 냅다 운문산으로 갔습니다. 그제 자형과 점심을 먹으면서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후지산 처럼 머리에 눈을 이고 있는 것을 봤더니 너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별다른 약속도 없는 날이고 날씨도 미세먼지가 있긴했지만 눈이 녹기 전에 "당장 떠나자"는 생각만으로 집을 나섰지요! 운문산은 영남알프스 산군 중에서도 .. 2024.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