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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글2

아침인사 221221 12월21일 수요일 늦잠을 자서 제법 늦은 시간인데도 컴컴하여 블라인드를 걷었더니 비가 내리네요. 온도계를 보니 영상 2도로 어제보다 많이 올랐지만 비가 내린 뒤 한파가 예상된다니 갑자기 어깨가 움츠려 듭니다. ㅎ 마음이 간사한 것인지? 몸이 빠르게 반응하는 것인지? 내가 생각해도 좋은 것은 아닌데... 어젯 밤엔 무슨 복잡한 생각을 했는지 쉽사리 잠에 빠지지 못하다가 결국 오늘은 늦게 일어났습니다. 영화 한 편을 보고 평소보다 30분 정도 이른 01:00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복잡한 꿈에 시달린 것 같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회사에서 근무했던 연장선의 긴장된 꿈을 꾼 듯한데 아마도 트라우마 같기도 하고... 이미 흘러간 과거라서 마음으로는 '잊으면 되지!' 하고 넘기지만 꿈에서는 제어가 안되는가 봅니다... 2022. 12. 21.
아침인사 221118 11월18일 금요일 마알간 구름없는 하늘은 뒷산 봉우리엔 햇빛이 내려 붉은 단풍들이 드러납니다. 아직도 시들지 않은 단풍들은 저요! 저요! 하며 고사리 같은 주먹을 흔드는 꼬마들 같습니다. 이 좋은 가을 경치를 얼마나 더 즐길 수 있을지? 오늘은 오전부터 코로나 백신도 맞아야 되고, 다친 손가락도 진찰 받으러 병원에 가야 합니다. 오후에는 서당에 가서 갈아놓은 먹물로 화선지에 먹칠(?)도 해야 하니 적잖이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바빠도 정신없고, 너무 한가해도 잡생각만 일어나니 딱 이 만큼이 적당한 일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은 해가 짧아져서 금방 저녁인가 싶다가도 돌아서면 바로 캄캄한 밤이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활동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시간을 도둑 맞은 듯 알게 모르게 손해보는 느낌.. 2022.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