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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안부3

봄은 왔다 250228 2월28일 금요일  오늘은 주말을 앞 둔 금요일이라 마음이 한결 가볍다.그렇다고 주말에 쉬는 것도 아닌데도 오랫동안 그렇게 지내왔던 터라서 그런지 불금이란 단어에 동화된 듯 하다. 그런데, 아침 여덟시 기온이 7도라서 겨울이 이제 끝났나 싶은데 낮에는 무려 18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봄도 오기 전에 여름부터 오는가 하는 기분이 든다. 조금 아침 기분을 UP시키려고 과장은 했지만 이제는 봄이 왔는가 싶기도 하다.  어제는 쉬는 날이라 아내의 기분도 살릴겸 점심을 밖에서 먹자고 제안을 했더니 드라이브를 겸해서 동네를 벗어나자면서 울주군 웅촌면 대복 동천로 14-3에 있는 '반달곰'을 추천해서 이예로를 타고 20여분을 달렸다.   아내는 안가봤으면서도 나에게 추천하는 이유를 물으니 "지인들이 가 봤다는데 버섯.. 2025. 2. 28.
비는 내리고 241015 10월15일 화요일  운동장엔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인조 잔디지만 시선의 장애물이 없이 넓게 펼쳐진 초록빛깔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예닐곱 마리의 비둘기가 날아와서 내가 하지 못한 과자 부스러기 같은 작은 것들을 청소해 주고 있다.이럴 땐 고마운 존재다.  나는 뜨거운 믹스커피를 홀짝거리며 그들을 살펴 보는데 어디선가 또 한무리가 나타났다.처음왔던 그들은 여기저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먹이 활동을 하더니만 다른 무리가 오면서 이런 평화분위기는 깨지고 말았다. 한마리가 빠른 걸음으로 먹이를 찾아 나서자 다른 비둘기가 시샘을 하는 듯 빠른 걸음으로 종종거리며 따라가고, 그걸 눈치챈 앞선 비둘기가 더 빨리 가려고 걷다 날다를 반복하며 가니까 뒤따라 가던 비둘기들은 아예 날아서 앞선 비둘기를 따라 잡는.. 2024. 10. 15.
안녕하세요? 230929 9월29일 금요일 오늘은 추석입니다. 아침 하늘은 추석답게 화창한 그런 날은 아니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민족최대의 명절이니 만큼 마음만은 부풀고도 남았습니다. 요 며칠간은 휴일에도 교외로 나가보지 않았으니 들판의 모습도 어찌 변해가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여유시간이 있을 때는 높은 산에라도 올라가 보면 세상풍경 만큼이라도 볼 수 있었으련만... 추석을 단순하게 단어만 풀이하면 추석(秋夕) 즉, 가을 저녁이라는 표현이지만 내포하고 있는 뜻은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추석을 말하자면 요즘 애들이 복잡해서 알고도 싶지 않을 정도로 다른 표현들이 많답니다. 네이버 형은 추석을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 2023.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