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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2

아침인사 211029 10월29일 금요일 최근 이틀간 미세먼지가 있더니 오늘은 가을 날씨답게 흰구름 위로 파란 하늘이 더 높습니다. 이른 아침 기온이 13도 정도 쯤되니 젊은이들이 활동하기엔 좀 덥지나 않을까 싶네요. 이틀 남은 휴일을 제외하면 10월도 마지막이 된다는 것을 라디오 노래만 들어도 알겠습니다.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이제 질릴 정도가 되었으니 그런 시절은 이제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노랫말 처럼 가족을 이뤘으니 슬퍼할 이유는 없지만 시월이 가면 가을도 갈 것 같아 무척 안타깝네요. 조금은 새초롬한 노래가 더 당기는 것을 보면 이제 인생이 거꾸로 가는 것 같습니다. 늙으면 애가 된다고 하잖아요? ㅎㅎㅎ 어제는 할말이 많아서 한마디도 못했다면 오늘은 단순하게 흘러 나오는 노랫말에 꽂혔습니다. 곡조도 사람을 들.. 2021. 10. 29.
아침인사 191031 10월31일 목요일 먼동이 트자 문수산이 가까워 보입니다. 대기가 맑다는 표시라서 활동하기에 딱입니다. 어제는 전주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갔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국내뿐만 아니라 북한작가의 작품도 있고 외국의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예, 문인화, 전각, 도자기..등등의 문자와 관련된 여러 분야의 작품들이 있었는데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라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지인을 통해 무작정 따라 간 행사장이었데 이번에는 정말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알찬 볼거리들을 많이 봤습니다. 붓과 먹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지만 한국에는 서예로 불리고 중국에는 서법이라 불리며 일본에는 서도라고 불리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같은 글을 쓰는 것이지만 쓰는 의미는 어느 나라는 법을, 또 어느 나라는 예 또는 도의.. 2019.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