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을 맞으며1 아침인사220930 9월30일 금요일 하늘을 봤더니 구름 한 점 없이 어제와 다를바 없습니다. 아마도 천체를 운영하는 신들은 '좀 창의적으로 일하라'는 잔소리를 들었을 법도 합니다. 그런데, 시선을 낮춰 앞을 바라보니 그게 아니었네요. 산을 타고 내려 왔는지? 강을 타고 오르고 있었는지 자욱한 안개를 배치하여 특별한 풍경을 만들고 있네요. 옥상으로 올라가 오랜만에 볼만한 풍경을 한참이나 서서 감상을 했습니다. 이 특별한 날이 10월을 준비하는 것일까요? 오늘이 구월의 종점입니다. 지루하고 습했던 여름은 이제 찻집에 앉은 아줌마들의 전기세 타령과 함께 사라져 갑니다. 그 대신, 초록 모자를 쓰고 양지쪽에 누워만 계셨던 어르신들도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에 눈이 확 뜨일 것입니다. ㅋㅋ 이미 신문이며 잡지에는 누런 황금 빛 들판과.. 2022.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