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1 안녕하세요?231203 12월 3일 일요일 오늘도 느긋하게 일어났습니다. 미세먼지가 껴서 문수산이 약간 희멀겋다고 해야 표현이 될랑가요? 경상도 사투리로는 희꾸무리하다는 표현이 맞는데... 바람은 없어보이고 기온은 어제보다도 따스한 5도 정도인데 창을 여니 조금은 공기가 찹습니다. 이럴 땐 옷을 더 입는게 정석입니다. 다행히 내 몸은 예보장치가 좋은지 체온이 차갑기 전에 기침부터 나옵니다. ㅎㅎ 겉옷을 하나 더 걸치고 나니 차가운 느낌이 금새 사라지네요. 역시 아직 체질은 좋다는 것이겠지요? 어항에 고기밥을 주고 물고기의 대화에 심더렁하기 바쁘게 아내의 명령이 떨어집니다. "오늘 점심은 수제비로 할려고 하니까 밀가루 반죽을 좀 해주세요" 참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밀가루 음식이라 속으로 쾌재를 부르면서 옷소매를 걷어 올리고 식탁.. 2023.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