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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2

아침인사 221223 12월23일 금요일 아이구 추워! 일기예보가 딱 들어 맞았습니다.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청소를 한 것을 보니 간밤에 바람이 열심히 움직였다는 것이겠지요? 아직도 바람은 불고 있지만 그렇게 센 것은 아니지만 기온은 영하 6도에 머물러 있네요. 요즘 심심찮게 울던 새들도 입술이 얼었는지 조용하기만 한 세상입니다. 어제는 점심 약속을 성안동(聖安洞)에서 하기로 해서 올라 갔더니 눈발이 내렸습니다. 모처럼 눈을 봐서 신기했는데 멀리 보이는 가지산은 이미 하얀모자를 쓴 것 같이 눈이 많이 왔나 봅니다. 기분은 당장 차를 돌려서 눈밭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점심약속이 진정제 역할을 해 줬네요. 오늘 아침에도 가지산이 삼삼하게 눈에 아련거렸습니다. 오늘은 서당에도 가야하고 저녁에는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산에 갈 형.. 2022. 12. 23.
아침인사 221014 10월14일 금요일 온통 엷은 흰구름이 가득한데 먼동이 트는 동쪽하늘 몇 평만이 열리리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낮은 18도지만 바람이 없어서 쌀쌀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오후에는 부탁받은 일정이 있으니 오전을 이용해서 태화강이나 한바퀴 돌아볼까 생각합니다. 조금 전, 문자로 '10월29일에 열리는 중구 종갓집 체육대회 준비를 하니 좀 도와달라'고...ㅎㅎ 아직은 사지가 멀쩡하니까 도와 달라는 부탁도 받을 수 있고 기분이 꽤 괜찮습니다. "물 들어 올때 노 저어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이 허락하는 데까지는 열심히 즐길까 합니다. ㅎ 그런데, 아까부터 한마리의 이름 모를 새가 한 박자씩 틈을 주며 울고 있어서 마음이 걸립니다. 그렇잖아도 오늘은 마산에 계신 처 이모님의 생신인데 건강이 별로 안좋다는 얘.. 2022. 10. 14.